환희의 꽃을 피운 10under
자신의 성업을 완수하기 위해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않고
그 무엇을 목숨과 함께하며 역경을 인내하며
달콤한 내음을 음미하는 벌꿀과 같이.
그 수많은 나날들을 그 하나를 이루기 위해
나 아닌 자신을 채찍하며 살아가는 그들
멀리서 스러지는 소리까지도 달콤하게
받아들이는 우리들.
오늘에 만족하지 않으며
또 다른 세계를 지향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며
어처구니없이 하루하루를 간다.
이 땅 초창기 철인의 뜻을 두고
선배들은 한뜻으로 담금을 펼치면
후배들의 오롯한 함성을 돋치게 하고
계곡의 어귀에 가뿐 호흡을 휘몰아치면
길가에 늘어진 나뭇잎도 춤을 춘다.
흐르는 강물에 얼굴을 묻고
해류의 짜디짠 파도에 쌍노 저으며
신비한 호수의 수초에 얼굴을 그을리며
마냥 기뻐 뛰쳐나오며.
은빛 휘달리며 동선을 되잡는 우리
은륜의 묘미에 초침을 아로새긴 우리
이두박근 감아두고 삼두박근 당겨주며
은하의 벌판에 바람을 가른다.
오늘도 우리 10under는 10의 승수가 되어
역치에 오르고 또 오르리라.
하나의 의미를 구현하고자 들어선 10under
밀고 끄는 우정 속에 한 해가 저문다.
토·일요일 아침의 환희!
뒷바라지 회장. 고문님들, 수부장, 자부장, 런부장,
그리고 ---그리고 우리 회원들
그들의 하나됨이 있고 있어
2012년 인제대회 때 전국 최우수 철인클럽상에
더 단단해진 오늘.
전국철인의 진면목을 볼지니
깊은 내음을 맞이하는 꿀벌과 같이 달콤함을 맞이하며
10under!
점점 영롱한 빛으로 변치 않는 구슬이 되어 영원하리.
전국철인 3종연합회 입상을 자축하며
元岩 이명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