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혁동회장님, 위선배님, 정문상교수님, 형남선배님, 석훈선배님, 현철선배님, 진희언니, 저 모였습니다.
위선배님은 일본가기 전 간단하게 라이딩 하신다고 미사리길까지만 같이 가시겠다고 ~
모이고 나니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했지만 우선 모였으니 가자고 하여 출발!
비가 멈출꺼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계속 더 내려서 원래 코스였던 유명산은 코너가 많아 위험하다고 판단하셔서
분원리쪽으로 갔습니다. (분원리를 간건 아니고 호박죽고개까지 갔다가 되돌아왔습니다.)
우중라이딩은 처음인데 고글을 벗어 던지고 싶은데 렌즈를 껴서 그럴수도 없고 앞은 안보이고 힘들더라구요.
도로에 하얀라인은 절대 밟지 말고 조심히 타라고 하셔서 집중해서 탔습니다.
끝까지 안떨어지고 따라가려고 했는데.. 호박죽 고개 바로 앞 고개에서 역시나 또 떨어졌습니다. 항상 거기에서 떨어지더라구요..
잘 따라서 올라가는 와중에 한번 삐끗해서 떨어진것도 있었지만.. 핑계댈껀 아니였던거 같고~
언제쯤 거기에서도 선두랑 안떨어지고 언덕을 오를수있을까 싶네요.
제주대회 이후로 잔차 안타시다 오랜만에 훈련하신 회장님~~
회장님 코피
요즘 잔차실력 짱짱맨인 현철선배~
멋진 교수님~~
전 진짜 굉장히 힘들게 따라갔는데... 몸푸는 수준이였다고 말씀하신 형남선배~~ㅜ
윤싸부장님은 화장실에 가셔서 사진이 없고 진희언니는 중간에 떨어져서 갈림길인 터널 밑에서 기다렸는데도 안오시길래
위선배님이랑 다른쪽으로 빠지셨구나..했는데 잔차문제가 좀 있어서 느리게 오시다가 당연히 원래 코스인 팔당으로 가셨다고..
비가 계속 내려서 우리도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로 하고 터널에서 언니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왜 하필 그 시점에 비가 안내
렸을까요.. 아쉽다면서 갈림길에서 급 다시 양수역방향으로~ 가다가 돌아오는 진희언니 만나서 다시 턴하라고 해서 양수역까지
갔습니다.. 비는 그 시점에 잠깐 안내리는 거였고 계속 내렸네요ㅋㅋ
비내리는 양수역 카페에서 운치있게 ( 현실은 비랑 흙 다 뒤집어쓰고) 따뜻, 차가운 커피랑 토스트 먹으면서 담소~
정문상교수님 잘먹었습니다~
돌아오는길은 더 험난했던거 같네요.. 앞사람 바퀴에서 흙물이 심하게 튀어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지그재그로 떨어져서 라이딩
앞에 형남,석훈,문상선배님 계시고 이제 곧 암사령.. 암사령이 다가올수록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진짜 잘 따라왔으니까 여기에서 떨어지지 말자 생각하며 온힘을 다해서 쫓아 올라갔네요.ㅋㅋ 전 암사령이 너무 싫어요..
잠실대교 남단에 도착하니 9시 30분.. 85~90키로 탄거 같고 평균속도 31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라이딩후 여유있게 편의점에서 우유한잔 먹고싶은 시간이였으나 약간 서있었더니 너무 추워서 얼른 다들 각자 집으로!
저도 집에서 잔차청소, 빨래 등등 하고 영기선배님과 연락하여 아쿠아슬론 응원하러 다시 잠실대교로~
경기 계속 구경한 진희언니 다시 만나고 광호선배님이랑 가족들 뵙고~ 처음 뵌 라미숙 선배님 너무너무 동안이셔서 놀랐습니다.
욕심을 버리니 마음이 편하고 즐기면서 운동하신다는 라미숙 선배님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제가 페달을 돌릴때 앞에서 멈출꺼 같거나 속도가 좀 줄어들면 페달질을 급 멈추는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딪칠까봐 겁도 나고 컨트롤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인지 페달을 계속 하면서 조절하는게 어렵네요
뒤에서 위선배님이 나쁜습관이라고 그러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라이딩 내내 의식을 좀 했는데도 잘 안되더라구요.
나름 재미있었지만 옷도 흙투성이되고 얼굴도 만신창이.. 다음부턴 비오는날엔 안타는걸로ㅋㅋ
이번주는 비로 시작이네요~ 선배님들 한주 힘내시고 안전운동하세요~~^^
작성일 : 14-08-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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