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암탉의 울음소리를 대신해서 깨운 아침입니다^^

카톡으로 제주도에 연명이형이 사진을 잔뜩 보내와서  대회후기 대필해 봅니다 ㅋㅋ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저는 벌~~써 슈퍼맨입니다 (2012년 ^______^v)

4수 끝에 슈퍼맨이 된 제주특파원.  그 제주특파원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연명형 입장에서 썰~~을 풀어봅니다!!


1. 언제나 그렇듯 제주도에서 시합참석하는 것은 명절에 손님 맞이하는 큰 집 느낌입니다.
  2009년 텐언더 입회하여, 모양빠지는 건 싫어라하여.... 간지스탈 라이딩하던 때도 그립습니다~ㅎㅎ
 
  텐언더 식구들이 저마다 이야기꾸러미를 들고 금요일부터 아름다운 섬으로 날아왔습니다.
  김혁동회장님, 황명배고문님, 박경순선생님, 강길주선배님, 유형렬형님, 위경선형님, 미노스형님
  다분히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토요일!
  10under  환영현수막도 준비하고, 김혁동회장님 모시고 콧바람도 쐬고.... 성산으로 고고고^^
  저의 수호천사 둘 <준교혜교> 든든한 응원군도 함께 대회장으로 갔습니다
  날씨는 "덥~~~~~~~~~~~~따!  메뚜기도 한 철인데 까짓껏 즐겨보자"
  성산에서 경선형님과 멀리 예천에 간 천재 필상동생과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필상이 응원에 경선형님 대답은 "어제 연명이랑 쏘주 3병 까고 또 맥주.. 비틀비틀 들어왔어ㅠㅠ 그새끼땜에 조졌어ㅠ"
  누구 의지로 마셨는지 진위파악이 필요합니다 ㅋㅋㅋ


2. 대회일 날이 밝았습니다.
  수영(3Km)을 안해서 (딱 3번 수영연습하고...) 살짝 걱정이었지만... "On your mark" 소리는 언제나 흥분하게 해서,
  저를 다른 사람으로 만듭니다^^  슬슬 가다보니 숨도 터지고 1시간 5분이 지나서 다시 땅을 밟게 됩니다 ㅋㅋ
  싸이클(140Km) 6랩에서는 허벅지 뒷쪽이 땡겨서 작은기아로 바꿔서 스무스하게 한랩을 돌았더니....
  나중에 허벅지가 제 몫을 다해줬습니다^^
  런(30Km)!!  요즘 물 올랐습니다...  스폰받은 "ON" 신고 씽씽 달려줘야지 않겠습니까?
  경선형 마지막랩 겸 저의 2번째 랩을 동반주하며 즐겁게~  (술마셔서 웬수인적은 없는듯합니다 ㅋㅋ)
  예년과 달리  피니쉬 위치가 바꼈습니다.
  슈퍼맨대회 피니쉬는 확실히 일출봉 언덕배기가 상징적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으샤으샤~  8시간 17분만에 피니쉬를 통과합니다. 만쉐~!!

3. 도민체전에 포디움에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동네잔치라고 할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ㅎㅎㅎ
  명실공히 수퍼맨대회에 에이지 3등했네요...^^
  제주도민으로 입상해서 그런지 특급환호 받았습니다 ㅋㅋ
  4번의 도전을 기다려준 수퍼맨대회와 길바닥에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낌니다!!
 

제주트라이애슬론 훈련부장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건....
텐언더와 함께한 시간들 "덕분"입니다.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텐언더 제주지사장 겸 특파원 정연명^^

ps. 참!! 일요일 그 시간에... 필상이는 뭘했냐면요~~(그의 등판) ㅋㅋ